렛츠 트라이 와인 앤 푸드

삼복 더위, 한국 사람의 빼놓을 수 없는 애용식 보신탕은 다른 술과 잘못 마시면
더위를 배가시키고, 취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오히려 높아진다. 그러나 보신탕의
열기를 “목이 탁 트이는 듯한 시원함”으로 바꿔줄 수 있는 와인과 함께 한다면
보신탕의 맛을 한층 더 즐길 수 있다.

보신탕과 어울리는 와인은 알사스 게브르츠 트라미너, 부르고뉴 피노누아,
샤또뇌프 뒤 빠쁘 등을 꼽을 수 있다. 보신탕 특유의 누린내와 들깨의 독특한 향과
어우러지면 국물 맛을 더 개운하고, 담백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개고기를 깻잎 등 향이 강한 야채로 쌈을 해서 먹을 때도 와인의 은은한 향이
야채의 상큼한 뒷 맛과 조화를 이룬다.

 

- 한 여름에 허해진 몸의 양기를 충원해 준다는 영양식.
- 고기의 쫄깃한 육질과 담백한 맛이 특징
- 듬뿍 넣은 들깨와 깻잎의 알싸한 향이 입안에 오래 남고,
- 수육을 찍어먹는 간장과 겨자소스의 톡 쏘는 뒷맛이 강함
- 고추가루를 듬뿍 넣은 얼큰한 국물 맛이 입안을 자극하는 강렬한 음식

 

 

프랑스 남부 론 지방에서 생산, 13개의 포도 품종을 블랜딩하여
만들어졌으며, 그레나쉬라는 포도 품종이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시각적으로 갈색이나 벽돌색에 가까운 레드 와인이다.
오크향이 나면서도 견과류에서 나는 고소한 맛이 잘 어우어져 있고,
알콜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한 모금 마시면 와인치고는 강하다 싶을 정도로 가슴이 쏴한 느낌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보신탕이나 수육과 함께 마시게 되면 와인 맛이 너무 강해서 음식 맛을 덮는 듯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보신탕에 들어간 고추장, 된장, 향이
강한 깻잎, 고기를 찍어먹는 겨자소스 등이 맵고 강하기 때문에
샤또네프 뒤 빠쁘의 강한 뒷 여운과 복잡 미묘한 맛이 잘 어울어진다.

매운 것을 즐기고, 술에 강한 남자들에게는 다른 와인보다 이 와인을
추천하고 싶다.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피노누아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들었으며, 탄닌 성분이 많음.

시각적으로는 맑고 투명한 붉은 빛이 도는 가넷 보석과도 같은 색을
띠고 있다. 처음에는 향기롭고 풋풋한 과일 향이 나지만, 한 모금 마시면 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입안을 꽉 조이는 듯한 수렴성과 강한 산도가
입안에서 음식 맛을 휘감고 도는 듯한 파워가 느껴지는 와인이다.

개고기의 노린내보다는 쫄깃한 육질의 느낌이 살아있어 비교적 좋은
조화를 이룬다.
AOC 수준이나 일등급, 특등급의 고급 부르고뉴 와인은 황토 흙의
냄새를 맡는 듯한 터프한 맛이 보신탕과 묘하게 잘 어울어진다.
특히 오래 숙성된 본 로마네나 쥬브레 상베르탕이 잘 어울린다.
개수육을 찍어먹는 소스에 들어간 고추장, 된장, 들기름, 겨자소스 등이 함께 어우러져 보신탕 특유의 노린내를 없애는데도 한 몫한다.

 

프랑스 알사스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게브르츠 트라미너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듬.

화이트 와인으로 알사스 와인 중에서 미디움 스위트 스타일에 가깝고,
약간 스파이시한 맛도 가미된 와인이다. 이 단 맛이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기는 하지만, 쫄깃한 육질의 개고기와는 조금 안맞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러나 "음식의 소스나 양념에 와인을 매치시킨다." 라는 또 하나의
원칙에 입각해서 보면 개고기 수육을 함께 싸먹게 되는 깻잎, 부추 등의 강하고 독특한 맛과의 조화를 볼 때 스파이시한 와인 맛과 잘 조화를
이룬다.

독한 술을 좋아하는 남자들보다는 좀 약한 술이지만, 여자들에게는
알콜기가 약하면서 개고기의 뒷 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와인으로 반응이
좋은 편이다.

 

 

- 일시 : 2001년 7월 1일
- 장소 : 서초동 향목 단고기집
- 패널 : 김 기재, 김 명진, 한 은미, 김 은희, 권 정희, 한 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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